페르세우스와 메두사: 괴물의 시선 되돌려보기— 피해자·가해자 프레임 재독해, 여성 괴물 서사의 재평가
① 페르세우스와 메두사의 시선: 페르세우스, 메두사, 방패, 반사, 응시메두사는 ‘보는 자를 돌로 만든다’는 응시의 폭력성으로 악명 높다. 페르세우스는 아테나의 반사 방패로 정면충돌을 피하고, 간접 시선으로 접근해 목을 벤다. 이 일화는 ‘정면대결만이 용기’라는 편견을 부순다. 간접성, 도구, 협력—이 세 요소가 폭력의 최소화와 목표 달성을 동시에 가능케 한다. 응시는 권력이며, 반사는 권력을 되돌리는 기술이다.② 피해자-가해자 재독해: 신전, 모욕, 처벌, 여성, 권력근대 이후 메두사는 피해자였다는 해석이 힘을 얻었다. 신전 모욕 사건의 처벌이 피해자에게 떨어졌다는 점은 권력이 사건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보여준다. 메두사의 괴물화는 통치의 수사학일 수 있다. 재독해는 응시의 주체를 교체한다—우리는 누구..
멀티버스
2025. 10. 29.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