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호루스의 눈과 시각의 정치: 호루스, 눈, 보호, 재생, 상징
호루스의 눈은 오시리스 신화에서 찢기고 다시 조립된 보호의 상징이다. 이 ‘파편→복원’의 과정은 시각이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세계를 꿰맞추는 인지의 힘임을 보여준다. 눈 부적은 항해자와 장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표식이었고, 파편 비율은 이성과 질서(수학)의 은유로 쓰였다. 상처 입은 눈은 고통의 기억이자 연대의 비밀 암호였다. 시각은 기록이고, 기록은 공동체의 방패다.
② 로고와 UI로의 전이: 시그널, 신뢰, 가독성, 접근성, 보안
현대의 로고·UI에서 ‘눈’ 아이콘은 보안, 가시성, 접근성을 의미한다. 호루스의 눈은 ‘보는 자가 보고 있다’는 상호 감시가 아니라 ‘보여줄 책임’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 투명한 로그, 장애인 접근성, 데이터 시각화의 정확성이 그 예다. 시각 요소는 미학이 아니라 신뢰의 계약이며, 나쁜 시각화는 공동체를 위험으로 이끈다.

③ 파편의 수학과 기억의 조립: 부분, 전체, 단위, 복원, 해석
호루스의 눈 파편 분수는 ‘부분을 통해 전체를 가늠하는 기술’로 유명하다. 기억 연구에서도 트라우마는 파편으로 남고, 치료는 그 파편을 안전하게 조립하는 과정이다. 역사는 늘 불완전하지만, 기록과 증언의 합성으로 충분히 보호 기능을 수행한다. 파편의 정확한 위치를 아는 것이 전체의 진실에 가깝다. 이는 데이터 복원과 버전 관리의 철학과도 닿는다.
④ 응시의 윤리: 프라이버시, 공개, 책임, 동의, 균형
‘본다’는 권력이다. 호루스의 눈은 감시가 아니라 보호를 위해 열려 있어야 한다. 우리는 프라이버시와 공공의 안전 사이의 균형을 합의로 정하며, 데이터의 응시는 목적과 기간, 책임 소재가 명확해야 정당하다. 좋은 응시는 상처를 재현하지 않고도 보호를 강화한다. 눈은 칼이 아니라 방패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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