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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의 전쟁] 라그나로크

    2025.11.06 by reco-content

[신들의 전쟁] 라그나로크

1. 얼어붙은 전조첫 겨울은 길었다. 이름 없는 바람이 세 번의 혹한을 몰고 와 사람들 마음을 얼게 했다. 형제는 서로를 의심했고, 맹세는 값싼 말처럼 흩어졌다. 밤마다 예언자들은 속삭였다. “갸랄호른이 불리면 길들여진 모든 질서가 풀려날 것이다.” 오딘은 높은 자리에서 미래를 들여다보았고, 늑대의 그림자가 하늘을 가르는 꿈을 여러 번 꾸었다. 신들도 알았다. 이것이 피할 수 없는 운명, 라그나로크—신들의 결말이라는 것을.2. 뿔나팔과 개전그리고 그날, 헤임달이 뿔나팔을 불었다. 잠겨 있던 문들이 열리고 사슬이 끊어졌다. 로키는 어둠에서 웃음을 터뜨리며 거인들과 합류했고, 망자들의 손톱으로 만든 배 나글파르는 검은 물결을 갈랐다. 불거인 수르트르는 들고 있던 불의 칼로 하늘의 가장자리를 그으며 전장을 밝..

멀티버스 2025. 11. 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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